올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총 4개 단지, 약 4200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공택지에 해당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최근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더해져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엘리프 검단 포레듀), 대우건설·동부건설(AB8블록), 중흥토건(AA17블록), 라인건설(AA36블록) 등 총 4곳에서 올해 420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원당·당하·불로·마전동 일대에 조성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총 7만5000여 가구가 계획된 지역이다. 면적은 약 1110만9000㎡이며, 현재 입주율은 43.7%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 28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의 개통되면서 서울지하철 7호선 및 공항철도와의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등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교통 개선과 함께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공급가가 인근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공급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특별공급 제외 522가구 모집에 726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3.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8월에는 계룡건설이 마전동 398-2번지 일대(AA32블록)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총 669가구 규모로 소형 평면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주택형이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되며 정부의 대출 규제에서도 일부 자유로운 조건이 적용된다.
9월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AB8블록에 15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으로 중흥토건이 AA17블록에서 1398가구, 라인건설이 AA36블록에서 56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검단신도시는 현재 교통·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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