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글로벌 ESG 평가 ‘최고점’… “투명한 정보공개로 신뢰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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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SEA 평가 ‘A’ 등급 획득
글로벌 1395개 ‘A-리스트’ 기업 중 국내 유통업체 유일 선정
투명한 기후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높은 평가

현대백화점은 31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주관하는 ‘2024 SEA 평가(공급망 참여 평가)’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최고등급 ‘A’를 획득하며 ‘A-리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2003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SEA 평가는 공급망 내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환경 경영 전략 등을 5개 영역(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등)으로 나눠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395개 기업이 ‘A-리스트’에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64개 기업이 선정됐고, 유통업체 중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를 글로벌 기준으로 정의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프로세스 구축 등 유통업 특화 탄소중립 활동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문화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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