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도 ‘복날’ 챙긴다… aT, 삼성웰스토리와 K-푸드 전파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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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삼성웰스토리아와 손을 잡고 베트남에 K-푸드를 알린다.

31일 aT에 따르면 세 기관은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삼성 법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닭고기를 활용한 ‘K-급식 체험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T와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10월 국산 농식품 수출 다변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과 연계한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베트남 최대 수출 품목인 한국산 닭고기의 소비 저변과 수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삼성 법인 내 9개 사업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됐으며, 한국 영계를 활용한 삼계탕, 옛날통닭 등 1만 8000식의 특식이 제공됐다. 특히 한국의 초복과 중복 시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는 한국식 식문화를 소개했다.

아울러 aT는 삼성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현지 공장 내 미니마트와 카페에서 K-푸드 신규 입점을 위해 인삼음료, 두유, 약과도넛 등 현지 근로자의 구매력과 입맛을 고려한 28개 품목을 추천하고,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이용자 수가 많은 미니마트 10곳과 카페 1곳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하고 반응에 따라 26개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단체급식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을 넘어서, 한국 식품이 해외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전략 채널”이라며 “베트남 현지 급식과 미니마트 유통망을 연결하는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아세안 전역으로 K-푸드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중국, 헝가리 3개국에서 해외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급식 메뉴 개발 시 K-푸드를 적극 활용하는 운영 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직영하는 마트 내 K-푸드 입점 품목을 꾸준히 늘려 K-푸드 수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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