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마켓’ 띄우는 이마트… 경기도 동탄에 신규매장 운영시작

  • 동아경제

코멘트

18년 만의 전면 리뉴얼로 새 단장
3040 패밀리 겨냥한 체험형 공간 구성
애견 동반 출입 테스트로 차별화

이마트는 31일 경기도 동탄점을 18년 만에 새단장해 ‘스타필드 마켓’ 3호점으로 개점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공간 혁신 모델로, 쇼핑과 여가를 결합한 커뮤니티 중심공간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07년 12월 동탄 1신도시 입주와 함께 오픈한 동탄점은 지역 대표 대형마트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리뉴얼은 동탄 상권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설계됐다. 이마트 조사에 따르면, 동탄점의 3040세대 고객 비중은 61%로, 전국 이마트 평균(49%)보다 12%p 높아 젊은 패밀리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580평 규모의 3개 층 매장은 체험형 쇼핑과 여가를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1층 이마트 매장은 3100평에서 2280평으로 26% 축소되며, 식료잡화점과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올리브영 등 핵심 전문매장을 배치해 효율적인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가성비 외식 수요를 반영해 프리미엄 샤브샤브 뷔페 ‘로운 샤브 프리미엄’을 국내 최초로 입점시키기도 했다.

2층은 ‘북 그라운드’(167평)를 중심으로 스타벅스(82평)와 소규모 브랜드를 연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으며,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동선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3층은 ‘키즈 그라운드’(25평), 다이소(379평), 유아 휴게실, 키즈·여성 패션 브랜드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중식당 ‘천향’, 일식 ‘사토 규카츠’, ‘삼맛 종합분식’ 등 화제성 있는 F&B 매장도 도입됐다.

동탄점은 ‘스타필드 마켓’ 최초로 애견 동반 출입 테스트를 시행한다. 예방접종 완료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나 켄넬 사용 시 공용부와 2층 북 그라운드 입장이 가능하다. 입점 브랜드의 70% 이상이 동반 출입을 허용하며, 출입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편의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추후 죽전점과 킨텍스점으로 확대된다.

‘스타필드 마켓’의 리뉴얼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1호점 죽전점은 리뉴얼 후 10개월간 매출 39%, 방문객 34% 증가를 기록했다. 2호점 킨텍스점은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39%, 방문객 67%가 늘었으며 올리브영, 다이소 등 대형화된 브랜드와 화제성 매장 유치로 관련 매출이 3배 늘었다고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죽전점과 킨텍스점이 지역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고객 일상에 녹아들었다. 동탄점도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로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탄점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8월 2일 2층 북 그라운드에서 ‘티니핑 싱어롱 미니 콘서트’를, 8월 9일에는 종이 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의 공연을 진행한다. 8월 매주 토요일 뮤지컬, 마술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