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위해 6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31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선정 자기자본 요건(8조 원)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을 총책임자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3분기(7∼9월) 내 IMA 인가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MA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대출, 회사채 등 다양한 기업금융에 투자해 이익을 내는 방식의 계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증권사 입장에서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도 원금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요건이 까다롭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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