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2분기 영업손실 4176억… 적자폭 확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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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하락탓… 3분기 개선 기대

경영 정상화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의 2분기(4∼6월) 영업 손실 폭이 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41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8억 원) 대비 손실 폭이 3718억 원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30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75억 원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이 매출 11조1187억 원, 영업손실 4663억 원을 나타냈다. 유가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5026억 원 줄어들었다. 배터리 사업은 매출 2조1077억 원, 영업손실 6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공장의 가동률 개선과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330억 원 증가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7∼9월)에는 정제마진 개선과 관세 리스크 완화, 배터리 사업의 유럽 판매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 합병, 자본 확충 등의 사업 재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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