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프리미엄 브랜드 ‘키친바흐’로 고급 키친 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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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은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Kitchen Bach)’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키친바흐는 한샘이 2006년 선보인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다. 고가 수입 브랜드가 주도해 온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특성을 가장 정교하게 반영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샘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키친 시장의 약 90% 이상이 수입 키친 브랜드나 고가의 사제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높은 가격, 긴 납기 기한, 사후 관리의 불확실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은 “한샘만의 브랜드 신뢰도, 자재 품질 관리 체계, 일관된 시공력, 전국 단위 AS라는 확실한 기반을 통해 프리미엄 키친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다”며 “프리미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한 ‘어포더블 럭셔리(affordable luxury)’가 키친바흐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키친바흐는 주방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선 ‘고도화한 커스터마이징’에 주안점을 뒀다.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한다. 예를 들어 생활 공간과 조리 공간을 유연하게 분리할 수 있는 포켓 슬라이딩 도어는 1mm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칸막이, 100여 가지 옵션의 도장 컬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아이디어도 적용했다. 협소한 공간 때문에 팬트리를 설치할 수 없는 구조적 제약이 아쉽다는 의견을 참고해 주방 구조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규격의 맞춤형 팬트리 하드웨어 옵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부장은 “키친바흐는 ‘보여주기 위한 부엌’에서 나아가, ‘살아가는 방식이 녹아 있는 부엌’을 만든다”며 “고객의 삶을 정교하게 반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친바흐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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