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美 mRNA 암 치료제 개발사 투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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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랜드 테라퓨틱스’ 지분 확보
바이오 누적 투자 5000만달러 넘어

LG그룹이 최근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지분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이 총 5000만 달러(약 695억 원)를 넘어섰다.

3일 LG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사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사업성 검증 후 성장을 위한 투자 단계)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2017년 매사추세츠공대(MIT)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이 창업한 회사다. 체내 세포가 적절한 양의 항원을 제때 만들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기술을 통해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 금액은 이번 투자까지 합하면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까지 LG그룹의 바이오 분야 총투자액은 3500만 달러였는데, 올해 들어 1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앞서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에티온’ 등에 투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바이오 투자#mRNA 치료제#스트랜드 테라퓨틱스#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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