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34분께 시흥시 안현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작업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대, 인력 12명을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를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으로 인양했으며 오후 1시 53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2시 1분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 발생 직후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도 통보된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는 곳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8일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에만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사고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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