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폭염·폭우에 농수산물 물가 상승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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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물가는 통신요금 할인에 일시 둔화 가능성”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자료사진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자료사진
한국은행은 이달 농축수산물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물가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5일 한은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 물가 흐름에 대해 “이상기온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기상 이변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으나, 통신요금 인하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8월 물가 상승률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여건과 대외 불확실성이 물가 경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2.3%,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기준)는 2.0%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0.5%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2.1% 올라 전월(1.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축산물은 3.5%, 수산물은 7.3% 오름세를 보였고, 석유류는 1.0% 하락 전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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