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째 ‘바이 코리아’…국내 주식 3조40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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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보유액 921조6000억원…전월比 58조↑
채권도 6개월 연속 순투자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1.16.    [서울=뉴시스]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열린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1.16. [서울=뉴시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상장주식 3조4000억원가량을 사들이며,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8%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4110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3조7830억원 사들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총 보유액은 9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8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체 시총의 27.7%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2조1000억원), 아시아(9000억원)는 순매수, 유럽(-3000억원)은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미국으로, 2조4800억원가량 사들였다. 이어 아일랜드(765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1조5590억원), 노르웨이(5310억원), 캐나다(3740억원)는 순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주식 보유 비중은 미국 40.6%(374조2000억원), 유럽 31.1%(286조5000억원), 아시아 14.3%(132조1000억원), 중동 1.3%(12조4000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3조원어치 사들이며, 6개월째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 보유 규모는 307조7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11.4%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4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중동(1000억원) 모두 순투자했다.

보유 비중은 아시아가 45.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유럽이 35.7% 보유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2조8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9000억원)는 순회수해, 7월 말 기준 국채 279조원(90.7%), 특수채 28조7000억원(9.3%)을 보유했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4조9000억원) 미만, 5년 이상(3조9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5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비중은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이 22.4%(69조원), 1~5년 미만이 34.0%(104조5000억원), 5년 이상이 43.6%(134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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