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제쳤다… 상반기 영업익 글로벌 2위

  • 동아일보

코멘트

판매는 도요타-폭스바겐-현대차 順
“하이브리드 美생산땐 수익성 개선”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1∼6월) 영업이익에서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2위로 올라섰다.

10일 각 사 공시자료 등을 분석하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매출액 약 150조700억 원, 영업이익 약 13조100억 원을 나타냈다. 이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약 2조2800억 엔(약 21조2900억 원)의 수익을 낸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의 이 기간 영업이익은 67억700만 유로(약 10조8500억 원)로 현대차에 밀렸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폭스바겐에 뒤처졌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서 더 좋은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자동차 3사의 매출액을 한화 기준으로 보면 폭스바겐그룹이 256조2500억 원(약 1583억6400만 유로), 도요타가 229조8700억 원(약 24조6200억 엔)으로 폭스바겐그룹, 도요타, 현대차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량으로는 도요타(554만4880대), 폭스바겐그룹(440만5316대), 현대차그룹(369만6732대) 순이다.

투자시장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하반기(7∼12월)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 판매하기 시작하면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영업이익#글로벌 순위#자동차 판매량#하이브리드 차량#폭스바겐#도요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