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거래소 직원들과 에코피앤씨 직원들이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에코피앤씨 제공
차량 공회전 감축 기술을 보유한 에코피앤씨가 자발적 탄소시장(VCM) 거래 플랫폼 탄탄거래소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의 발행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 부문에서 발행되는 ‘탄소크레딧’을 국내외 시장에서 실제 거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차량을 운행하며 축적되는 공회전 감축 실적을 디지털 기반 거래 플랫폼에 연계하는 구조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흡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된 탄소감축 실적을 가치화한 상품이다. 에코피앤씨는 공회전 제한장치(ISG 2.0 LTE)를 자체 개발해 서울시 실증사업을 통해 실증을 마쳤으며, 서울연구원 산하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과정평가(LCA)를 완료하고, 디지털 기반의 측정·보고·검증 체계(D-MRV)를 구축하는 등 탄소크레딧 발행에 필요한 기술적 요건과 제도적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감축량 산정에 활용되는 차량 데이터는 국토교통부·환경부 인증 운행기록장치(DTG)를 통해 자동 수집·전송된다. 공회전 시간과 주행 조건이 실시간 분석돼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탄탄거래소는 국내외 탄소 감축 실적을 디지털 방식으로 등록 및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양사는 ▲차량 기반 감축 프로젝트 발굴·운영 ▲탄소크레딧 등록·거래 지원 ▲MRV 체계 고도화 ▲국내외 탄소시장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 발행한 크레딧은 탄탄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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