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조원을 훌쩍 넘기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AI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났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판매도 본격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영업이익률 41%), 순이익 6조9962억원(순이익률 31%)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07.24. [이천=뉴시스]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힌 SK하이닉스의 급여명세서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 직원의 올해 1월 급여명세서가 공유됐다.
이 직원의 총 지급액은 5689만8587원이었다. 4대 보험, 세금 등 각종 공제액 759만원과 저축·상환액 103만원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4826만원에 달했다.
이 중 기본 월급은 약 580만원으로, 기본급 295만7000원에 고정시간외수당 50만7000원, 업적급 233만9000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급액의 89%는 성과급이 차지했다. 특별성과금은 1670만7000원, 초과이익분배금(PS)은 3408만원 수준이었다. 연 1회 지급되는 PS는 연봉의 최대 50%, 기본급의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로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다.
2025년 기준 SK하이닉스의 연봉 체계 추정에 따르면 ▲신입·주임급의 월 기본급은 약 250만~270만원 ▲대리 초·중반은 290만~320만원 ▲20년 차 이상 차장~부장급은 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급여로 추정하면 작성자는 연봉 8000만~1억원대의 5~8년 차 대리~과장급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