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에는 참이슬?…해외서 ‘맛 동맹’ 맺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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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테이블‘ 시리즈, 삼양식품 불닭 요리 콘텐츠 제작
해외 시장 겨냥한 K푸드 간 협업, 시너지 기대

(하이트진로 SNS 갈무리)
(하이트진로 SNS 갈무리)
해외에서 ‘소주 1위’ 입지를 지키고 있는 하이트진로와 ‘라면 1위’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맛 동맹’을 맺었습니다.

불닭볶음면에 참이슬 시리즈를 곁들인 SNS 콘텐츠를 함께 만든 건데요. 이번 콘텐츠에서 ‘불닭’은 ‘참이슬 과일소주’와 함께 ‘K푸드 조합’으로 새롭게 등장하며, 두 브랜드의 대표 상품이 한 화면에 담겼습니다.

하이트진로(000080)가 진행해 온 ‘진로 테이블’(JINRO TABLE) 시리즈에서 국내 식품기업 제품을 소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트진로는 12일 “삼양식품(003230)과 합의해 해외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브랜드 공식 협업이라기보다, 3년째 이어온 쿠킹 콘텐츠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리즈는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요리하는 과정에 참이슬을 곁들이는 콘셉트입니다. 이번 영상은 하이트진로가 삼양식품 디지털 마케팅팀에 화답하며 완성됐다고 합니다.

(하이트진로 SNS 갈무리)
(하이트진로 SNS 갈무리)
해외 시장 겨냥한 K푸드 간 협업, 시너지 기대…“다양한 브랜드 만남 열려있어”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K푸드 간 크고 작은 협업이 늘고 있는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글로벌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인지도 높은 제품끼리 만나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양사의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불닭볶음면으로 만든 ‘불닭 라자냐’와 참이슬,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과일소주 라인이 함께 등장합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과일소주는 외국인에게 소주를 쉽게 접하게 하는 ‘입문 브리지’ 역할을 해왔고, 동남아 시장에서는 과일소주에서 일반 소주로 넘어가는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소개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K라면’의 대표 주자로 수출 라면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불닭 시리즈는 현지 마트, 편의점뿐 아니라 SNS 챌린지, 유튜브 먹방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었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만남이 열려있다”며 “JINRO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비전하에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접점에서 다가가기 위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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