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미국·호주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 ‘주목받는 한국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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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멜버른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 메뉴 선보여
김치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글로벌 시장 공략
K-푸드 인기 속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는 15일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김치 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며 김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상은 현지 레스토랑과 손잡고 김치를 다양한 메뉴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캐주얼 프랜차이즈, 파인 다이닝, 정통 한식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김치의 매력을 알린다.

뉴욕의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은 한국식 치킨을 현지 스타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프렌치 프라이’를 내년 3월까지 5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메뉴들은 지난 6월 LA 뮤직 페스티벌에서 먼저 공개돼 호응을 얻었다. 양 브랜드는 티셔츠와 식기류도 제작해 매장에 활용한다.

뉴욕의 한식 파인 다이닝 ‘꼬치(KOCHI)’는 2021년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종가 맛김치를 고명으로 한 ‘종가 김치 비빔밥’을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판매한다. 신제품 공동 개발도 계획 중이다.

호주 멜버른의 ‘채(CHAE)’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숙성 단계별 김치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판매 한다. 김치의 풍미를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사전 예약 추첨으로 고객을 선정한다. 12월부터 내년 7월까지는 종가 김치를 기본 반찬으로 제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김장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 종가는 이번 협업으로 김치를 미식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대상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협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다양한 메뉴와 제품으로 김치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상 종가는 2022년 미국 LA에 김치 공장을 설립했으며, 폴란드 크라쿠프에도 공장 신설을 준비 중이다. 미국과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해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고, 팝업스토어와 요리대회 등으로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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