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에 AI·DX 기술 전면 적용… ‘스마트 AI 랜드마크’ 조성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8월 1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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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 HDC현대산업개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면 적용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기반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시공과정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완공 후 입주민 편의성과 장기적 부가가치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고 향후 송파한양2차 현장의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 등과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단순 시공 품질 개선을 넘어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자산가치 보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개발 중인 AI 승강기는 화재,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등을 감지해 알리고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를 통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과 함께 기존 대비 30% 이상 운행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서울 도심 고급 주거지에서 AI·빅데이터·스마트 시공을 종합 적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재건축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차세대 도시정비사업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도급액은 약 6856억 원이다.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잠실·가락권 핵심 입지로 재건축 후 시세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제시하는 AI 스마트 건설기술이 입지 경쟁력에 품질 신뢰도와 미래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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