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아파트에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신체·정신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는 HDC호텔이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와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에서 쌓아온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아파트 단지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요가·명상·숲 치유·숙면 분석 등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도입되는 세부 프로그램은 △스마트 피트니스 센터 △요가·명상 프로그램 △힐링형 조경 공간 △개인별 건강 컨설팅 등이다. 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헬스케어 설비가 마련되며 입주민들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라이프코칭, 식단·운동 가이드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파크로쉬’의 웰리스 프로그램.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산은 단지 내 녹지와 산책로, 미세먼지 저감형 조경, 정기 건강세미나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개인의 건강 관리뿐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와 친환경적 생활 방식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두고 “프리미엄 설계와 시설 등 하드웨어 중심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웰니스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 개념을 본격 도입한 첫 사례”라며 “새로운 주거 서비스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주거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입주민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돌보는 특화 서비스로 아파트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송파한양2차를 시작으로 주요 단지에도 웰니스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급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에 위치한 1984년 준공, 10개 동 744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비구역 면적은 약 6만2370㎡로 총 134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약 6856억 원이다. 조합은 지난 7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발표했고 입찰 제안 마감은 9월 4일까지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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