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현지 공략
치밥과 삼발 소스 등 현지화 메뉴로 고객 사로잡아
동남아 확장 가속, 연내 추가 매장 오픈 계획
BHC는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에 10호점 ‘파빌리온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 매장은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쇼핑몰인 파빌리온 부킷 잘릴(대형 쇼핑 및 여가 복합몰)에 있다. 이 지역은 부유한 교외 주거지로, 인근 국립 스포츠 단지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 방문이 활발하다.
약 36평 규모의 매장은 식사 공간으로 운영되며, 배달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뉴는 BHC의 대표 상품인 뿌링클과 맛초킹을 포함하며, 현지 입맛에 맞춘 치밥 메뉴를 선보인다.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 나시르막(Nasi Lemak, 코코넛 밀크로 조리한 쌀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삼발 소스(매콤한 말레이시아 전통 소스) 후라이드가 주목받는다.
BHC에 따르면 뿌링클과 치즈볼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한정 메뉴인 컬리후라이(특별 시즈닝 프렌치프라이)와 재출시된 마라칸(마라 소스 기반 치킨)도 호평받고 있다고 한다.
BHC는 연내 말레이시아 추가 매장 개점을 목표로 동남아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식음료 기업 데일리 에디블(Daily Edible)과 협력해 2022년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 후 빠르게 매장을 늘렸으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진출을 준비 중이다.
BHC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꾸준한 매장 확장으로 글로벌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지화 메뉴와 차별화된 맛, 효율적인 운영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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