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오픈한 이곳의 매력은 모든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코스 이름도 오동도, 돌산도, 금오도 등 각 코스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 중 특히 금오도 코스는 언덕을 따라 직선에 가깝게 배치된 홀이 많아 해풍과 싸워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지만 그림 같은 풍경이 기꺼이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해 질 무렵 라운드를 하면 금빛으로 물드는 바다와 항구, 하나둘 돌아오는 고깃배가 초록 필드와 어우러진 이색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오션 뷰를 자랑하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시그니처 석식 세트는 가성비가 뛰어나다. 바다를 품은 한 상 구성의 경우 4인 기준 1인당 4만 원으로 제철 활어회와 회무침, 튀김, 서덜탕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seeseawithbook‘See Sea with BOOK’이란 이름처럼 바다도 보고 책도 보는 서점 겸 북 카페이다. 올 4월부터 24시간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이용하고 싶은 시간만큼 이용권을 결제한 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진열된 개봉 책을 살펴봐도 되지만, 차분히 앉아 읽으려면 처음 결제 시 지정한 곳에 앉아야 한다. 2층과 3층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는데, 특히 3층 조망이 좋다. 날씨 좋은 날에는 루프톱에 올라가 볼 것. 피난민과 화전민의 애환이 담겨 있는 근현대사를 품은 영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워케이션 프로그램의 위성센터로, 프로그램 신청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림 같은 바다와 내가 그린 그림… 성수미술관 강릉안목점
@Seongsu_misulgwan_gangneung강릉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은 이름은 미술관이지만 작품은 없다. 밑그림 도안을 고르고 제공되는 미술용품으로 색칠해 직접 완성해야 한다. 이른바 ‘똥손’이어도 걱정할 게 없다. 120개가량의 도안 중 난도가 쉬운 걸 고르면 된다. 이용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기본 2시간 1인 이용권이 2만3000원이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보호자는 음료 한 잔이 포함된 입장권을 따로 끊어야 한다. 전국 체인점 중 이곳 강릉안목점은 특히 오션 뷰로 유명하다. 한 타임에 2명씩 10팀을 예약받는데, 바다가 보이는 통창 쪽 명당자리는 4팀만 누릴 수 있다. 예약자가 도착하는 대로 현장에서 선착순 배정한다.
보성의 맛과 낭만이 가득한 캠프닉… 농부와 바다
@farmer_sea_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 ‘농부와 바다’는 두 손 가볍게 가면 되는 곳이다. 피크닉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캠프닉(캠핑+피크닉) 세트와 음식 포함 세트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바비큐 세트를 주문하면 녹차 먹인 돼지고기와 직접 기른 쌈 채소, 김치 등 완벽한 한 상을 차려준다. 부족할 것 같으면 음식을 더 챙겨와도 되고, 즉석 기계로 만드는 ‘한강라면’도 판다.
다도 체험을 추가하거나 바지락 캐기 무료 체험까지 즐긴다면 기본 3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오후 7시 전까지 도착하면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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