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급 분체 생산 기술’로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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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체기계㈜

한국분체기계 회사 전경. 한국분체기계 제공
한국분체기계 회사 전경. 한국분체기계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초미세 분체 처리 기술이다. 나노 단위까지 정밀하게 제어된 소재만이 고성능 배터리와 반도체의 품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국내 분체 기계 분야 선두 주자인 한국분체기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982년 설립된 한국분체기계는 4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으로 고입도 나노 파우더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했다. 정밀화학, 석유화학, 의약품, 화장품, 이차전지,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분체 생산 설비를 공급하며 파일럿 플랜트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시공까지 턴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재까지 3000여 개 기업에 납품한 국내 최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안태철 대표
안태철 대표
이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전문 인력과 기술력에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화학자를 확보해 파일럿 테스트 수행 및 상업용 플랜트 시운전 시에도 기술 지도와 자문을 제공한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수십 년간 분체공학 연구소장을 지낸 기술고문, 국내 유명 대학에 재직 중인 분체 분야 저명 교수진, 십수 년간 분체 관련 분야에 종사한 우수한 분체 엔지니어들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초미분(0.5∼45㎛) 생산이 가능한 에어젯 밀 시스템, 마이크로젯 밀 시스템, 에어클래시파이어 밀, 터보 밀 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들 장비는 GMP, HACCP, FDA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재질로 제작돼 식의약품, 화장품, 이차전지 소재 등 고청정·고위생 공정 산업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

특히 분체 처리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발열, 이물질 혼입 등 문제를 최소화한 자체 구조 설계 기술이 돋보인다. 분쇄 중 물성 변화를 줄이고 공정 후 내부 잔류를 최소화해 이물 발생 가능성을 낮췄으며 공기 흐름을 적극 활용한 미세 입자 확산 방식으로 공정 효율성과 장비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분체기계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L社 폴란드 생산설비 프로젝트에서 독자 특허기술 적용으로 기존 80% 수준의 회수율을 95%까지 끌어올렸으며 현재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일본, 폴란드, 헝가리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한국분체기계는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국내 최초 역수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LG화학, 효성, 현대,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안태철 대표는 “현재 10억 분의 1 건식 나노기술 분체 연구 및 이차전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생명공학, 정보통신, 신에너지 기술 영역에 부응하는 나노 분체 생산 기술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첨단 기업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해#기업#한국분체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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