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데이터㈜
글로벌 투자자에게 투명-적확한 정보 제공
국제 데이터 비즈니스 표준 국내 도입 예정
이재명 정부가 내건 코스피 5000 달성, AI·데이터 산업 글로벌 톱 3 진입이라는 야심 찬 국정 목표에 국내 신생 데이터 기업 맨데이터㈜가 발을 맞추며 괄목할 만한 해외 사업 성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둔 맨데이터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은 ‘대안데이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지급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분석 서비스를 통해 한국 증시 체질 개선과 데이터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주식 대표강주식 대표는 “코스피 5000과 AI·데이터 글로벌 톱 3라는 목표는 허황된 구호가 아니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국가 과제”라며 “그 해법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투명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안데이터에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저평가하는 주된 원인은 기업 실적을 가늠할 핵심 데이터의 부족이다. 해외에서는 카드 결제 데이터나 POS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적 제약과 보수적 관행으로 이 같은 데이터 활용이 제한돼 있다.
강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갖춘 나라임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의 손실”이라며 “정부가 관련 법을 개정해 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데이터는 지난해 7월 국내 상장사 중 카드 매출 상위 500개 종목을 담은 ‘K500’ 상품을 출시했다. 이 데이터는 공시보다 훨씬 빠르게 기업 매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연기금, 투자은행, 헤지펀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 20대 헤지펀드 중 10여 곳이 테스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C사, W사, Q사 등 우선 테스트한 고객으로부터 구독 의향을 받아 현재 가격 협의 중이다.
강 대표는 “대안데이터 기반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코스피 5000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글로벌 B2B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국내 상장사와 해외 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개인 해외 투자자들이 해외 종목 대안데이터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우리의 사업 영역은 B2B 종목을 위한 데이터인 수출입 데이터, 위성사진 및 이동전화 등에 의한 위치 데이터, 날씨 데이터, LLM 기술을 통한 SNS 등 텍스트 데이터 등으로도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로서 AI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높으며 특히 기반 조성 프로젝트 중 데이터 활용 역량 10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절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투자자와 공급 역량을 가진 국내 카드사 간 협업을 촉진해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하는 한편 “데이터 유통은 곧 자본시장 확대의 근간”이라며 “정부는 불법 공매도 근절, 증시 신뢰 회복 조치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양질의 데이터 유통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 보호는 공정한 정보 접근에서 출발한다”며 “정부가 카드 가맹점 데이터 활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면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증시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데이터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당국과 협력해 글로벌 데이터 비즈니스 표준을 국내에 도입하고 한국 데이터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비전을 세웠다.
강 대표는 “한국은 아직 데이터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 머물러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글로벌 구독형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그래야만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대안데이터는 코스피 5000, AI 글로벌 톱 3 실현이라는 정부 공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책 수단”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한다면 투자 유치, 자본시장 활성화, 데이터 산업 고도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적 목표와 보조를 맞추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조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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