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데이터 활용법’ 한자리에… 세일즈포스, 데이터 페스트코리아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8월 2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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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문가 모인 연례 컨퍼런스 개최
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 등 성공 사례 발표
AI 시대 데이터 분석 혁신 방향 제시
실시간 시각화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세일즈포스는 27일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에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의 연례 컨퍼런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는 데이터 분석가, 업계 전문가, 파트너, 커뮤니티가 모여 데이터 활용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AI 시대 가장 적합한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데이터 전문가와 각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새로 부임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태블로의 차세대 혁신 기능 태블로 넥스트(Tableau Next)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연동을 통한 데이터 분석 혁신 여정이 소개됐다. 김영균 태블로 코리아 사업 총괄은 AI 시대에 데이터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임을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기술의 시너지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각 세션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제일기획, 에코마케팅,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태블로 기반의 혁신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태블로를 바탕으로 세계 물류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 포털을 중심으로 데이터 문화를 확산시켜 세계적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데이터 페스트 2025 현장 이미지.
데이터 페스트 2025 현장 이미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플랜트, 토목, 빌딩, 주택 사업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태블로로 통합하고 시각화해 건설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인력, 설계, 구매, 시공 계획, 안전 관리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자재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델을 자체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태블로 기반 셀프서비스 BI(Business Intelligence, 기업에서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현업 주도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정착시킨 사례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고급 분석 기법 활용과 사내 분석 경진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 참여 문화는 물론, 조직 내 데이터 문화 정립 및 확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태블로로 분석해 마케팅 운영 효율화와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마케팅 운영 전반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시장과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태블로 커뮤니티와 현장 프로그램도 관심을 받았다. 서울 태블로 유저 그룹은 태블로와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분석, 사용자 경험 중심의 데이터 시각화 전략, 프롬프트 기반 대시보드 제작 등 실질적인 활용 사례 기반의 태블로 활용 노하우를 공개했다.

박세진 대표는 “태블로는 데이터 민주화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국내 기업의 데이터 문화 정립과 이후의 또 다른 혁신 여정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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