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너지 절약’ 주제 공간 마련
LG, 고효율 냉난방공조 체험 부스
내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전시 운영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서 기업들이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관인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 모델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 예측,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소개하고 있다(위쪽 사진).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삼성전자·LG전자 등이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2025’에 참여해 미래 기후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를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공간 입구에 조성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파사드를 통해 기후 변화를 표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처럼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네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한 AI 절약모드를 소개한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침실 등 개인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패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면도 연출한다.
LG전자는 270㎡ 규모로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를 전시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공공 솔루션 부문에선 제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선보인다.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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