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고문 위촉식’에서 이중근 회장(앞줄 가운데)이 신임 고문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부영그룹 제공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7층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노인회 고문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고령화·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대한노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1조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바 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11∼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찬 광복회 회장, 9, 10, 13, 14,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대철 헌정회 회장 등 상임고문 3명을 포함해 총 44명의 신규 고문을 위촉했다. 위촉식에서는 정대철 회장이 대표로 고문 위촉장을 받았으며 상임고문 3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덕망 높은 고문님들의 고견과 자문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 권노갑, 이종찬, 정대철 세 분이 상임고문으로 함께해 주시는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문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한노인회의 제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 연령 단계적 상향, 재가(在家) 임종제도 추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인구부 신설, 국가주택정책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초고령사회를 맞아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연간 1년씩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해 노인 인구를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또 평소 머물던 집에서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희생으로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대한노인회는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어르신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1000만 노인을 대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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