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원으로 양국 거래업체 및 처방 의사 초청 학술행사 진행
25년간 구축한 현지 파트너십으로 두 국가 의료진 동시 참석 실현
경구 항암제 메토트렉세이트·하이드록시우레아 효능 발표
베트남 국립항암병원·필리핀 전역 공급 네트워크 기반 시장 확대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29일 KOTRA 지원을 받아 베트남, 필리핀 주요 의료진을 초청한 항암 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국가 의료진이 동시에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장기간 구축된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회사는 지난 26일 서울로얄호텔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주요 거래업체 관계자 및 처방 의사들을 초청해 전통적 항암 치료의 재발견: 경구 항암제를 주제로 자사 경구용 항암제의 효능과 임상 가치를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이준호 중앙대학교병원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베트남 거래업체 Duoc Dai Nam과 필리핀 거래업체 Qualimed 관계자들, 현지 의료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Duoc Dai Nam는 항암제 전문 유통업체로 베트남 국립항암병원을 주요 거래처로 하고 있다. 필리핀 Qualimed는 1999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파트너로, 현재 필리핀 전역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를 공급하고 있다.
발표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구용 항암제인 메토트렉세이트(제품명: Unitrexate Tab)와 하이드록시우레아(제품명: Hydrine Caps)를 중심으로 약물의 작용 원리 및 특징을 설명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엽산 대사를 억제하여 암세포 성장을 막는 항대사 항암제(세포 분열에 필요한 물질 합성을 방해하는 약물)이며, 하이드록시우레아는 DNA 합성을 저해하는 경구용 항암 약물이다.
세미나에서는 이들 약물의 임상 적용 사례와 해외 처방 경험을 공유했다. 경구용 항암제의 장점인 투여 편의성과 환자 생활의 질 개선 효과에 대한 내용이 주요 논의 사항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고령화 진행과 생활습관 변화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은 연간 암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필리핀도 유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두 국가에서는 접근 가능한 항암 치료 방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 시장에는 2000년대 초부터, 필리핀 시장에는 1999년부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왔다. 이러한 장기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에서 Duoc Dai Nam을 통해 국립항암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항암제를 공급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Qualimed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제품을 유통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국 모두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주사형 항암제에 비해 투여가 간편하고,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초청 세미나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오랜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파트너사와 다양한 세대의 의료 전문가들이 함께한 행사였다.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와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암 치료 방법 제공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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