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쇼핑은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맺고 상호 시장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보험, 보증, 투자 등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롯데쇼핑은 향후 3년간 EDC를 통해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정부의 무역 협력망을 활용해 현지 투자 활동도 지원받는 한편, EDC 네트워크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북미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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