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밀레니얼웍스가 작년에 설립한 대만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밀레니얼웍스는 대만 타이베이시 경제개발부가 주관하는 ‘2025 StartSphere Taipei & Fusion Realm Exhibition’에서 대형부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 타이베이시 정부 주최의 대규모 국제 엔터테인먼트 기술 전시회이다. 25개 이상의 글로벌 혁신 대표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자와 기업들이 모여 △AI 기반 음악 제작 △디지털 아트 △몰입형 영상 기술 △VR/AR 체험 △차세대 게임 기술 △디지털 마케팅 등 엔터테인먼트 기술 전 분야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명 IP 관련 기업들, 게임 개발팀, 엔터테인먼트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 국제 미디어 및 방송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밀레니얼웍스는 StartSphere 주최측의 특별 초대를 받아 ‘Interactiverse Zone’에서 자체 개발한 AI포토부스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과 함께 AI 포토부스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IP 관련 기업들과 기술 회사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로부터 B2B 수주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업 제안을 다수 받았다는 전언이다.
사진=밀레니얼웍스 제공이번 행사 기간 중 밀레니얼웍스는 대만, 일본, 한국을 중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펀드를 운영 중인 현지 벤처캐피털 두곳과 본격적인 투자 미팅을 가졌으며, 아시아 3개국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밀레니얼웍스가 한국에서의 성과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3개국 동시 확장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투자사인 페이스메이커스(Pacemakers) 조기환 부대표는 AI 및 크로스보더 등 밀레니얼웍스에 맞는 대만 현지 벤처캐피털을 직접 발굴하여 1:1 현장 미팅을 진행했고, 대만 Startup Island Taiwan 기관과 연계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밀레니얼웍스 송유상 대표는 “이번 StartSphere Taipei 참가를 통해 대만 시장의 잠재력과 우리 기술에 대한 현지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대만을 거점으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받은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아시아 전역에서 입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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