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2회 AX Summit 개최… AI 에이전트 시대 기업 혁신 전략 모색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9월 10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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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부산대 ‘AX 대전환’ 위한 공동선언 발표

KMAC와 부산대학교의 AX 공동선언.
KMAC와 부산대학교의 AX 공동선언.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한수희, 이하 KMAC)은 “AI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시 수행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업무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생성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2회 KMAC AX Summit: The Third Wave of AI’는 KMAC과 한국경영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CEO, CIO, 혁신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산업 현장의 변화를 확인했다.

이번 서밋은 AI 발전 단계를 △분석 및 예측 알고리즘 시대 △생성형 AI 대중화 시대 △AI 에이전트(Agent) 시대 등 3단계로 구분했다. 특히 현재를 ‘AI의 제3물결(The Third Wave of AI)’로 정의하며, 기업이 마주한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전 키노트에서는 KMAC 오철세 상무가 ‘AI 에이전트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AI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KAIST 김대식 교수는 ‘AGI 지배력의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과 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AI 기술 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또한 KMAC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대한민국 대학 AX 대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 대학 AX 표준화 선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 조성 △AX 산학연 협력 기반 실행력 강화 △AI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인간 중심 가치 계승 등 4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학 AX 표준 모델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책임을 공식화했다.

제2회 KMAC AX Summit.
제2회 KMAC AX Summit.
오후 세션은 총 5개 트랙, 25개 발표로 구성됐다. AX Strategy 트랙에서는 소버린 AI(Sovereign AI)와 데이터 주권 이슈, AX Framework 트랙에서는 AI 기본법과 규제 대응,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방안이 다뤄졌다. AX Solution 트랙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 사례가, AI Manufacturing 트랙에서는 한국형 자율제조 AI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전략이 발표됐다. AI ESG/Energy 트랙에서는 디지털 ESG를 통한 환경 가치 제고와 산업 성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장에는 ‘솔루션 테크존(Solution Tech Zone)’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참석자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동반자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KMAC 윤정욱 그룹장은 “AI 에이전트 시대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과 업무 문화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서밋은 기업들이 AX(AI Transformation)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향후 전략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KMAC은 이번 서밋에서 도출된 성과와 논의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X 컨설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별 특화 전략, 디지털·AI 실행 솔루션, ESG 연계 지속가능 경영 등 AI 에이전트 시대에 필요한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들이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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