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마력으로 ‘제로백’ 2.5초… 신형 포르셰 911 터보 S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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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식 터보시스템 2개 탑재
다양한 안전장비도 기본 옵션

포르셰의 신모델 911 터보 S 쿠페. 711마력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시속 322km까지 낼 수 있다. 포르셰AG 제공
포르셰의 신모델 911 터보 S 쿠페. 711마력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시속 322km까지 낼 수 있다. 포르셰AG 제공
‘신록의 지옥’이라 불리는 극한의 서킷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한 바퀴 20km가 넘는 이 트랙을 7분 3초 92에 주파한 새 차량이 공개됐다. 기존 모델보다 랩타임을 14초 단축한 이 차는 포르셰 911 터보 S 신형 모델이다. 포르셰AG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이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신형 911 터보 S는 ‘바이 터보 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기존 911 카레라 GTS 모델에 장착된 전동식 배기 가스 터보 시스템(e터보)이 신형 차량에는 2개 장착됐다. 여기에 1.9kWh 용량의 고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 배터리도 달렸다. 최상위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1(F1) 차량에도 있는 출력 보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출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 총 711마력으로 시속 322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제원상 시속 0∼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5초, 200km까지는 8.4초가 걸린다.

서스펜션은 최근 대세인 전자식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유압과 차량 안정장치(스태빌라이저)가 자동으로 힘을 조절하고 분배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해 방향을 급격히 바꾸더라도 기존 모델보다 롤링(좌우 쏠림)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필요한 곳에 빛을 집중시키는 HD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시스템과 공기압과 온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타이어 센서 등 각종 안전 편의장비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터보 S’ 쿠페 모델은 기본이 2인승이지만, 포르셰는 고객이 원할 경우 뒷좌석을 추가 요금 없이 장착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26년 상반기(1∼7월)부터 구매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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