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보다 金사과… 올해 추석 선물 선호도 1‧2위 모두 ‘과일’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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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매 선호도가 높은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과 등 과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세트·성수품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은 사과(17.3%), 과일 혼합세트(17%), 소고기(15.8%)가 상위 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과일 혼합세트가 지난해 3순위에서 2순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과일 혼합세트 구성 품목의 경우 사과, 배, 샤인머스캣, 복숭아, 포도 순으로 수입 과일보다는 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았다.

구매 예산의 경우 평균 16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5~10만 원에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평균 예산은 17만 원으로 10~20만 원 수준의 구매 응답이 가장 높았는데, 올해는 적은 예산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높게 나타난 셈이다.

성수품 구매의향의 경우 소고기(30.3%), 사과(15.1%), 나물류(14.4%), 돼지고기(6.7%) 순으로, 평균 구매예산은 21만 원 선이었다. 선호 품목은 지난 설‧추석과 동일했으나 소고기 구매 의향 비율이 설 대비 5%p 증가했다.

구매 채널의 경우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대형마트가 70% 가량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2순위의 경우 선물세트는 온라인 전용몰, 성수품은 전통시장이 차지했다. 구매 예정시기는 선물세트, 성수품 모두 연휴 일주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는 정부에서 대규모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우리 농축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많이 이용하시어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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