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정도가 올 하반기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기업 채용담당자 305명으로 대상으로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57.4%가 올해 하반기 채용 과정에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AI 활용 분야는 ▲인재추천(31.3%) ▲서류평가 자동화(29.7%) ▲일정 조율 및 Q&A 챗봇(17.9%) 순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측은 “방대한 지원서류 속에서 적합한 인재를 보다 신속하게 선별하고,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체감하는 최근 채용환경 변화로는 ▲사내 인재풀 구축·상시채용 확대(18.7%) ▲채용 과정 복잡성 증가(16.1%) ▲직무역량 외 인성평가 중요도 상승(15.8%) 등이 꼽혔다. 복잡성이 커지는 채용환경 속에서 AI 기술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과정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원자 모집(39.7%) ▲적합 인재 선별(29.1%) 등을 들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채용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AI는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인사 현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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