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에 청바지…이재용 장남 지호씨 해군장교 입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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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대한 이재용 회장 아들 지호 씨. 삼성 제공
오늘 입대한 이재용 회장 아들 지호 씨. 삼성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지호 씨는 이날 오후 1시경 검은색 미니 밴을 타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통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 차량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한 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교육을 받은 뒤 12월 1일 해군 소위(통역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군 생활 기간은 훈련과 임관 후 의무복무를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2025.9.15./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니밴 차량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한 이 씨는 이날 139기 해군 학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교육을 받은 뒤 12월 1일 해군 소위(통역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군 생활 기간은 훈련과 임관 후 의무복무를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2025.9.15./뉴스1
지호 씨는 위병소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밟은 뒤 위병소를 곧바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전 부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사이에서 지호 씨와 원주 씨 1남 1녀를 뒀다. 지호 씨는 이날 입영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으나, 이 회장은 함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씨는 11주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훈련을 거쳐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오늘 입대한 이재용 회장 아들 지호 씨. 삼성 제공
오늘 입대한 이재용 회장 아들 지호 씨. 삼성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10일 지호 씨가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호 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으며 39개월(교육훈련 기간 포함)간 복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일반 병사로 입대해 복수 국적 특권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지호 씨는 일반 병사가 아닌 장교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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