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가 설립 71주년을 맞아 재정난 위기를 극복하고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며 기적 같은 반전을 일궈내고 있다. 2023년 4월 취임한 황건영 총장은 불과 2년 5개월 만에 20여 개국에서 약 22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이로써 외국인 유학생 수는 3배 늘었고 대학 재정은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돼 체질 개선과 장기적 비전 실현의 토대를 마련했다. 늘어난 재정은 학생 복지 강화를 통해 교육 현장에 돌아가고 있다. 신학과 재학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서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과 복지의 균형을 달성했다. 이는 대학이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실천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칼빈대학교는 교육 품질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개교 이후 처음으로 2025년 6월 교육부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인증’을 획득해 국가 공인 교육 품질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되며 지역사회 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국내 대학 최초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아세아 평화 정책세미나’를 개최하며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UN 아카데믹 임팩트 공식 대학기관 선정과 UN 글로벌 콤팩트 가입을 통해 윤리 경영과 지속가능성의 국제 기준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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