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도네시아에 7000억 원 투자 완료…원재료 공급망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8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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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모습.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모습.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하고 2기 투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4개 제련소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 중간재인 MHP를 연 2만8500t 확보했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 분량이다.

에코프로는 제련소가 자회사로 편입되며 발생하는 지분법 이익과 MHP 판매 성과 등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800억 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2기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사업을 시작한다. 술라웨시섬 삼발라기주에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원료 제련부터 소재 및 배터리 셀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합작법인에 5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약 20%를 확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제련업 진출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양극소재 가격을 기존 대비 20∼3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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