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 랠리는 9월 FOMC(공개시장운영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미 연준은 17일(현지시각)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00~4.25%로 25bp 낮췄다. 트럼프 2기 들어 첫 금리 인하다. 여기에 점도표에서는 연내 2회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경제전망에서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은 낮춘 점과 함께 파월 의장이 간담회에서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언급한 것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읽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는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매파적 스탠스가 유지됐고, 명확한 가이던스보다 리스크 관리 중심의 접근이 강조됐다“고 풀이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날 96선 중반에서 97선으로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는 전일 오후 종가(1380.1원)대비 7.7원 오른 138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장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4bp 오른 2.422%에 거래됐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4bp, 9bp 오른 2.568%, 2.796%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금리 인하 확인 후 상승 재개했고,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수급 쏠림에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환율은 금리 인하에도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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