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공개 후 10년간 주행 성능 발전
WRC 및 TCR 출전 차량 포함 약 50대 ‘N 아카이브’에 보관·복원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디 엔수지애스트’ 공개 및 프리뷰 운영
해당 공간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 관람 예약 후 방문 가능
“2025년은 현대자동차 N 브랜드가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10년간의 과감한 도전의 원천은 우리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이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출력을 쉽게 높일 수 있지만, 재미있는 차를 만드는 건 더 어려워졌다. N 팬들의 성원을 바탕삼아 운전이 즐거운 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18일 현대차 N 브랜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0년간의 소고를 밝히며, 현대차 N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현대차 N 브랜드 차량과 모터스포츠에 출전했던 실제 차량 들이 전시됐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하며 시작한 ‘N’ 브랜드는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5 N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주행 성능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N 아카이브’ 공식 개소도 발표됐다. 아카이브는 WRC, TCR 등 모터스포츠에 출전한 차량과 고성능 연구개발용 차량 등 약 50대 차량을 보존·복원하는 공간으로, 이들을 장기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역사를 담고 있는 ‘N 아카이브’를 향후 더 확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이 오랜 모터스포츠 역사를 보유한 브랜드처럼 현대차도 고성능 차량과 대회 출전 차량 들의 기록을 제대로 보관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0주년을 맞아 아이오닉6 N 특별 한정판 ‘10 이어스 팩’ 출시도 예고했다. 이 한정 패키지는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 도어 스커프 등 N 퍼포먼스 파츠가 포함됐다. 향후 카본 에어로 파츠 패키지 구매 및 장착 우선권, 아이오닉6 N 관련 컬렉션 상품, 11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리는 트랙데이 초청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차는 국내 최초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를 공개했다. 멤버십 회원은 차량 관리, 서킷·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전용 트랙데이, ‘소낙스 디테일링 세차 아카데미’ 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프리뷰 서비스는 10월 1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며, 정식 출시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가입비는 일반 고객 3만9000원, N 차량 보유 고객은 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해당 ‘N 아카이브’ 공간을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객을 받고 도슨트 투어를 통해 N 브랜드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차량뿐 아니라, 레이싱 트로피와 선수가 입었던 레이싱복과 신발 등도 전시돼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박준우 상무는 “지난 10년간 N 브랜드가 쌓아 올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고성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N 아카이브가 그 중심 역할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상무는 2030년까지 7개 이상의 N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셀링 모델을 강화하고, 전동화 모델을 확대해 상품을 더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북미를 넘어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