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문 등 300명 ‘어울림 슐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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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대한민국ROTC중앙회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은 지난 13일 건대부고 체육관에서 ‘제2회 ROTC와 함께하는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제공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은 지난 13일 건대부고 체육관에서 ‘제2회 ROTC와 함께하는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제공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노행식) 산하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이사장 한진우)은 지난 13일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장애인과 ROTC, 노인, 어린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ROTC와 함께하는 HDS㈜ 회장배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비장애인 편견 없는 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어울림 슐런대회는 보안 서비스 ‘블루캅’을 운영하는 HDS가 후원하고 ROTC사회공헌단이 주최했다. 대한생활체육 슐런협회 민경자 회장을 비롯해 광진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구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서대문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북 포항, 강원 속초시, 원주시, 충남 서산시, 경기도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해 전국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슐런대회에는 8세 최연소자부터 90세 최고령자까지 장애인 120여 명과 ROTC 동문 및 가족 100여 명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여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 1∼5위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슐런보드를 비롯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으며 모든 참가자가 마실 수 있도록 무료 커피차를 운영하고 참가 선수 전원에게 천안 호두과자 1박스를 선물하는 등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네덜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슐런(Sjoelen)’은 ‘슐박’ 또는 ‘셔플보드’라고 불리는 길이 2m, 폭 40㎝의 나무 보드 위에 지름 52㎜의 퍽(원반) 30개를 밀어 1∼4점의 홈에 넣음으로써 점수를 얻는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슐런을 처음 접하는 중증장애인도 차별 없이 동등한 조건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어 국민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다. ROTC사회공헌단은 지난해 10월 제1회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한 결과 ‘편견 없는 사회 조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우 유익한 사업이라는 호평을 얻어 매년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에는 ROTC 동문인 조한봉 대표가 운영하는 HDS와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장애인 슐런 지도사 8명을 고용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연간 2000만여 원의 기부를 통해 어울림 슐런대회를 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진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차별 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함께 겨루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편견 없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유익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세대와 신분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ROTC사회공헌단이 앞장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OTC사회공헌단은 지난 3월에는 안동시, 의성군 산불 구호 성금 2800만여 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4월에는 1150여 명의 동문과 지인들로부터 8130만 원을 모금해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한글도서관’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의 한국전참전기념회관에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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