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브릭 전시회 국내 첫선… 오는 10월 더현대서울서 개최

토이브랜드 메디콤토이는 곰 형태의 블록 피규어 ‘베어브릭(BE@RBRICK)’을 주제로 한 전시회 ‘베어브릭 월드와이드투어3 서울(BWWT3)’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알트원(ALT.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쿄, 홍콩, 방콕, 상하이, 타이베이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

베어브릭은 지난 2001년 일본 기업인 메디콤토이가 선보인 블록 타입 피규어다. 다양한 아티스트·브랜드·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천 종이 출시됐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아트토이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왔다.

베어브릭 월드와이드투어는 약 70cm 크기의 대형 베어브릭을 캔버스로 삼아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2004년 시작된 첫 투어는 6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2011년 진행된 두 번째 투어는 아시아 4개 도시를 순회했다. 2021년 도쿄 시부야에서 개막한 이번 세 번째 투어는 정원을 콘셉트로 진행 중이다.

무브인터랙티브와 메디콤토이가 공동 주최 및 기획을 맡은 이번 서울 전시에는 새롭게 초청된 아티스트의 작품을 포함해 총 120여 점이 공개된다. 한국 전통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 작품들이 전시되고 다양한 해석을 담은 베어브릭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본 전시 개막에 앞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는 프리뷰 성격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티켓은 현재 판매 중이며 VIP 티켓 구매자에게는 10월 1일과 2일 사전 입장 혜택, 한정판 굿즈, 일부 수량 한정 베어브릭 우선 구매 기회 등이 제공된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