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추진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정주 인구 10만 명 규모의 대한민국 제1호 AI·에너지 신도시로 개발을 본격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이하 솔라시도)는 BS그룹 계열사인 BS산업, BS한양이 전라남도, 해남군 등 지자체와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632만 평 규모) 부지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BS그룹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AI 산업 확산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솔라시도의 비전을 ‘산업 지도 재편과 지역 균형발전,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 도시’로 새로 정립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AI 인프라 도시 △국제 환경 교육 도시 △웰니스 라이프 도시를 핵심 콘셉트로 정했다.
RE100·AI 산업 거점 구축 최적 입지, 정책적 지원으로 개발 본격화
솔라시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일조량 등 우수한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 단지 등에서 생산한 5.4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인접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 에너지 자립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송전 비용 절감분을 입주 기업들에 전기요금 할인 혜택으로 제공해 국내 최저 수준의 가격으로 청정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솔라시도는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요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토지 조성 공사가 상당 수준 진행돼 즉시 개발이 가능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막대한 전력과 냉각용수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필수 입지 요건인 안정적 산업용수 공급과 자연재해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솔라시도는 정책적 지원 기반도 탄탄히 갖췄다.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확보했으며 2025년 5월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지 선정으로 개발 추진에 동력을 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연계해 AI 국가 컴퓨팅센터 및 AI 벤처기업 창업단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 등 AI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주거,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갖춘 자족형 도시 조성
BS그룹은 솔라시도를 산업단지를 넘어 자족형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양질의 주거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산단 정주 인구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15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을 우선 추진하고 골프장 연계 ‘골프앤빌리지’, 휴양형 시니어 레지던스, 리조트형 세컨드하우스 등 다양한 계층의 정주가 가능한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교육 인프라로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RCS(레드렌즈 크리스천 스쿨)와 2025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중·고 통합 2000명 정원 규모의 국제학교 유치에 성공했다. 의료 인프라로 대학병원급 의료시설과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를 통해 AI 기반 진료, 응급의료, 예방 중심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춘 광역 의료 중심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솔라시도는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친환경 정원 도시로서 2024년 5월 개장한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과 솔라시도CC 등이 이미 조성돼 있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RE100 산업단지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 거점이자 주거단지 등 정주 환경을 갖춘 자족형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출 기업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 등의 입주와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산업 지도 재편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AI·에너지 신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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