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재단, FSC CoC 인증기관 공식 인정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9월 23일 13시 38분


코멘트
(재)한국품질재단(이사장 정기승)은 지난 16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연계관리(CoC, Chain of Custody) 인증기관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SC CoC 인증은 목재 및 비목재 임산물이 산림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공급망 전 과정에서 합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었음을 보장하는 인증제도다. 이번 인정을 통해 한국품질재단은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 강화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FSC CoC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제지 및 포장재와 같이 산림 유래 원료를 사용하는 공급망에서는 지속가능성 관리의 일환으로 FSC CoC 인증이 바이어의 필수 요구사항이 됐다. 2025년 9월 기준, 국내 CoC 인증서 발행 건수는 1,000건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에서 FSC CoC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기관 중 한국품질재단은 국내에 본사를 둔 최초의 FSC CoC 인증기관이다. 미국·유럽 등에 본부를 둔 해외 인증기관과 달리 신청서 접수부터 인증서 발행까지의 전 과정을 한국에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제1호 ISO 인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은 그동안 경영시스템 인증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ISCC 인증을 도입하며 제품 인증 및 지속가능성 인증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번 FSC CoC 공식 인정을 계기로 제품 인증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품질재단은 고객사 대상 무료 웨비나, FSC 요구사항을 알기 쉽게 해설한 교육 과정 개설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교육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품질재단 경영품질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는 “재단은 FSC CoC 인증을 시작으로 한국산림인증제도(KFCC / PEFC 상호 인정)의 임산물 생산·유통(CoC)인증 등 다양한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분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