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융서비스 선도… 데이터 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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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BC카드 본사 전경. BC카드 제공
BC카드 본사 전경. BC카드 제공
BC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금융서비스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 지정뿐만 아니라 방대한 금융 특화 데이터 개방,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며 ‘AI 리딩 금융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혁신금융 2건 지정… ‘AI 리딩 금융사’로 도약

BC카드는 올해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 2건을 지정받았다. 카드 안내장의 이미지를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통해 자동 분석해 데이터화하는 서비스와 가맹점 정보를 AI로 보완·고도화해 최신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이들 서비스는 향후 2년간 규제 특례를 적용받고 정식 상용화를 추진한다.

BC카드의 AI 기술력은 실제 고객 서비스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령 AI 쇼핑 큐레이션 ‘AI 핫딜’ 서비스는 여러 커뮤니티의 핫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선별하고 요약해 고객들의 효율적인 구매 결정을 돕는다. 온라인 최저가 대비 할인율까지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 취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빙플러스’ 서비스는 한 단계 더 진일보한 추천 서비스라는 평가다.

BC카드는 데이터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2월에는 업계 최초로 금융 특화 말뭉치 180만 건을 공개하며 AI 연구 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다. 기업정보조회업, 데이터 전문기관,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등 데이터 관련 정부 인가 5개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해 금융권 내 독보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차세대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와도 협업

글로벌 협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BC카드는 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손잡고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미국 AI 기반 검색엔진 서비스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와는 생성형 AI 관련 신규 서비스 발굴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와 협력해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맛집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BC카드는 AI 인프라 효율성 극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도입해 엔터프라이즈급 AI 서비스 개발 효율성을 확보했다. 금융권 최초로 AI 전담 조직인 ‘BC.AI 본부’를 출범하고 금융권이 발족한 AI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제도 개선과 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카드사를 넘어 종합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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