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활성화를 돕기 위해 4차례에 걸쳐 릴레이 실무 간담회에 나선다.
지난해 5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현재까지 총 162개 기업(코스피 126곳, 코스닥 36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이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소통 등의 과정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돕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49.8%에 달하는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참여하는 등 대기업 중심으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4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거래소는 간담회를 통해 상장기업 및 해외 투자자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회계·컨설팅 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등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도 청취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우고 공시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과 제도적 제언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현장에서 모을 예정이다.
간담회는 주요 그룹별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실무자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달 8일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간담회는 다음 달 1일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시장 참가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우리 자본시장에서 주주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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