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호남권 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호남권 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정책금융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광주 광산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수은·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정책 유관 기관 관계자와 수은 고객·유관 기관 회원사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이번 설명회에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제도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정책금융 지원제도 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무역협회 국제통상 전문가의 ‘최근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특별강의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코트라가 관세 피해기업 지원 및 수출 지원 대책을, 제이더블유관세법인이 관세 실무 유의 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원균 수은 중소중견금융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금융지원 정책에 반영해 최근 수출관세,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7월 대구·경북권 설명회, 이번 호남권 설명회에 이어 이달 18일 수도권, 24일 충청권 등 권역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방 소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수은의 정책금융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수은은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을 위해 약 20조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은은 관세 등 수출 환경 변화, 주요국과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도가 낮고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등 경영 어려움을 완화하는 제도다. 또 통상 대응·신시장 개척·ESG 대응 등을 위해 수은이 자체 비용으로 지원하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의 규모도 기존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두 배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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