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버스그룹이 연료소비효율(연비)을 강화한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사진)를 국내에 출시했다.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 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19일 출시한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는 출력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델이다. 신형 MAN D26 유로 6E 엔진을 탑재해 기존 대비 30마력 높은 540마력(397kW)의 최대 출력을 낸다. 그러면서도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유로 6C 엔진 대비 연비는 약 7% 향상됐다.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운전자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우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예측 주행 시스템인 ‘MAN이피션트크루즈3’가 적용됐다. 이 기능은 3km 앞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불필요한 변속을 줄이고 최적의 기어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이번 신형 모델에 처음으로 탑재된 ‘지능형 예측 주행 솔루션’도 기어 변속을 최소화해 연료 낭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능은 차량 중량, 도로 지형 등 주행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단 기어를 최대한 유지한다.
뉴 MAN TGX 540마력 트랙터는 전고(차량 높이)에 따라 GX캡, GM캡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GX캡은 GM캡에 비해 전고가 약 225mm 더 높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넓은 실내 공간을 원하는 고객은 GX캡,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추구하는 고객은 GM캡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한층 강화한 연비 효율은 장거리 운송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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