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퍼니테크21(대표 최지운·사진)이 충남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및 송악읍 31개 마을 이장단 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비접촉 생체신호 검출 솔루션 ‘건강돋보기라이프+’를 지역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로 도입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마을회관에는 전용 태블릿과 카카오 알림톡 기반 건강 측정 시스템이 구축돼 어르신들이 카메라 앞에 앉는 것만으로 심박수·혈압·산소포화도·심박변이도·자율신경지표 등 주요 바이털사인을 비접촉으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는 자녀나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자동 전송돼 가족과 떨어져 있어도 함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로 돌봄’ 모델을 실현한다. 특히 카카오톡 브라우저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간편성과 신속성을 확보했으며 앱 설치가 익숙지 않은 고령층도 프로그램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리터러시의 장벽을 해소한다.
건강돋보기라이프+는 단순한 측정을 넘어 개인 메타데이터(나이·성별·기저질환)와 인구통계학적 비교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표 맞춤형 건강 분석, 하루 시간표 및 식단 설계, 시간대별 건강 루틴 제안까지 제공한다. 또한 피부 타입별 광반사 특성을 정밀 보정하는 고도화된 신호 처리 기술을 적용해 더욱 정확한 측정을 구현했다. 퍼니테크21은 참여자의 동의하에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 고도화와 의료기기급 정밀화 연구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1000명 규모의 생활 데이터 수집과 300명 대상 임상연구(IRB 승인 예정)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퍼니테크21은 지능형 운전자 모니터링 헬스케어(i-DMS) 사업으로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i-DMS는 △고정밀 얼굴·시선 추적 기술을 통한 졸음 및 주의 분산 감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음료 섭취 등 위험 행동의 인식과 연계 검증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심박·호흡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징후 자동 경고를 핵심 기능으로 한다. 모든 데이터는 차량 내부에서만 처리되는 온디바이스 구조로 설계돼 개인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안전 운행을 위해 단계별 위험 알림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퍼니테크21은 2026년부터 모든 신차에 의무화될 유럽 신차안전도평가제도(Euro NCAP) 차세대 운전자 모니터링 규격을 충족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당진시 협약을 발판 삼아 퍼니테크21은 데이터 기반 예방·예측형 헬스케어와 지능형 운전자 안전관리의 양대 축을 통해 지역사회와 모빌리티 환경 모두를 아우르는 차세대 공공·모빌리티 헬스케어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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