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향해] 베스트슬립
3無 구독 서비스 론칭
구매 부담 없이, 5년 후 소유권 이전
베스트슬립 서울 강남 쇼룸 내부 전경. 베스트슬립 제공
“이 침대에서 잠들면 정말 푹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5성급 호텔인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최고의 수면을 경험한 고객들이 매장에서 하는 말이다. 마음에 드는 매트리스를 발견했지만 당장 구매하기엔 고민이 되고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은 다른 필수 가구들과 함께 계획적으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여기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구독 서비스가 등장했다. 월 3만 원대로 5성급 호텔 침대를 이자 부담 없이 집에서 누리고 5년 후엔 내 것이 되는 ‘베스트슬립 렌탈케어’다. 특급호텔에 매트리스를 공급해온 베스트슬립이 직접 나선 이 서비스는 기존 렌털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100조 원 렌털 시장 급성장, ‘3무(無)’ 시스템으로 혁신 주도
베스트슬립 경기 수지 쇼룸 전경.국내 렌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6년 약 3조 원에서 시작된 렌털 시장은 2020년 40조 원을 거쳐 2025년에는 10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0년 만에 30배 이상 커진 셈이다.
‘소유보다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존의 구매 중심 문화가 구독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이미 렌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슬립은 ‘매트리스 구독’ 영역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선점했다.
5년 사용 후 자동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소유권 이전형 구독 서비스’로 사실상 무이자 할부와 렌털 서비스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혁신 모델이다.
베스트슬립 렌탈케어의 핵심은 ‘3무(無)’ 시스템이다. 무이자 부담, 무보증금, 무불면 걱정으로 기존 구독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제거했다.
첫째, 무이자 부담이다. 일시불 판매가를 60개월로 나눈 가격으로 이자 부담 없이 월 3만 원대부터 시작할 수 있다. 200만 원 매트리스를 일반 할부로 구매할 경우 연 10% 내외의 이자로 수십만 원을 넘지만 베스트슬립 렌탈케어는 부담이 전혀 없다.
둘째, 무보증금이다. 보증금이나 가입비 등 초기 비용이 전혀 없어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에게 큰 매력이다.
셋째, 무불면 걱정이다. 렌털 가능한 매트리스는 Z11, Z10B, Z10, Z8B 등 프리미엄 라인업 총 4종으로 특급호텔과 동일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인 마샬, 데이먼, 제퍼슨 등도 렌털 가능하며 향후 대상 제품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렌탈료는 Z8B 기준 월 3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신청 여부와 횟수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달라진다. 현재 진행 중인 론칭 프로모션으로 렌털 등록비 20만 원 전액 면제, 바른수면연구소 수면 상담 서비스(35만 원 상당) 최대 3회 무료 제공 등 총 125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는 “많은 고객이 좋은 매트리스를 쓰고 싶지만 목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걸 보며 새로운 해법을 만들었다”며 “35년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 없던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2040세대 고객 급증… 제조 전문성으로 차별화 성공
베스트슬립 렌탈케어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40대다. ‘좋은 건 써보고 싶지만 목돈 부담은 싫다’는 MZ세대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며 특히 결혼 준비 커뮤니티에서 혼수용 매트리스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김 모 씨(35)는 “해외 5성급 호텔 리조트 침대가 너무 편안해서 우리 집에도 좋은 매트리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렌탈케어로 월 3만 원, 하루 1000원 수준으로 해결됐다”고 말했다. 신혼 3년 차 이 모 씨 부부도 “5년 후엔 내 것이 되니까 할부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베스트슬립이 기존 렌털 업체와 다른 점은 매트리스 전문 제조업체가 직접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1990년부터 유수의 특급호텔에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공급하며 특급호텔 기준을 만족시켜온 베스트슬립은 어느 날부터 호텔 투숙객들의 “이 매트리스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일반 고객용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회사는 5성급 호텔인 하이원 그랜드호텔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보코서울강남, 메리어트 계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라마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등에 공급한 바 있다.
생활가전 렌털 회사의 비전문적 매트리스가 아닌 35년 업력의 5성급 호텔 품질 그대로를 제공하며 제품 개발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국 42개 직영 쇼룸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고객의 기본적인 신체 정보, 수면 자세, 선호도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추천한다. 한 고객은 “렌탈케어로 매트리스를 바꾼 후 밤새 뒤척이던 게 완전히 사라졌다”고 후기를 남겼다.
선택 옵션인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연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4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 장비를 이용한 건식 클리닝 방식으로 매트리스를 살균, 청소해 줘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다른 렌털 업체들이 타사 제품을 가져다 중개하는 방식이라면 베스트슬립은 직접 만든 제품을 직접 렌털해 품질부터 AS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토털 수면 솔루션 확대 ‘수면 복지 실현’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서 대표는 렌탈케어를 ‘수면 복지 실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좋은 수면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게 현실”이라며 “35년 기술력으로 더 많은 사람이 5성급 호텔 수면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스트슬립은 2015년부터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에 매트리스를 기부해왔으며 렌탈케어 수익의 일부를 이런 사회공헌 활동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면 그만큼 더 많은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토털 수면 솔루션을 구독으로 제공해 최고의 수면 환경을 원스톱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5년간 수많은 특급호텔에 공급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렌털 제품이라고 해서 품질을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이 베스트슬립의 확고한 철학이다. 매트리스 구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선두 주자로서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구독 경제 확산과 함께 매트리스 시장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슬립은 제조업체의 직접 서비스라는 차별화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제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고객의 수면 라이프 전체를 책임지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 서 대표의 다짐이다.
“하루 1000원 수준으로 누구나 수면의 질 향상”
[인터뷰] 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
서진원 대표서진원 베스트슬립 대표와의 인터뷰는 렌탈케어 서비스 도입 배경부터 시작됐다.
“고객 상담을 하다 보면 ‘이 매트리스 정말 좋은데 가격이…’라고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더라”며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을 위한 해법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100조 원 규모 렌털 시장 전망을 묻자 “2040세대가 주도하는 ‘경험 중심’ 소비 트렌드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큰 기회”라고 분석했다.
렌탈케어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기존 렌털은 ‘빌려 쓰는’ 개념이었다면 우리는
‘나눠 사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5년 후 소유권이 이전되니까 무이자 할부 효과와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 3만 원대 가격에 대해서는 “커피 한 잔 가격으로 5성급 호텔 수면을 누릴 수 있다면 최고의 가성비 투자”라며 “하루 1000원대로 8시간 수면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구독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35년 제조 기술력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했다. “다른 업체는 중개업이지만 우리는 직접 만든 제품을 직접 렌털해주므로 품질부터 AS까지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42개 직영 쇼룸에서 직접 누워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며 “내 몸에 맞는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서 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렌탈케어를 통해 모든 계층이 프리미엄 수면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은 수면을 누려야 한다”며 “더 다양한 구독 상품으로 수면 라이프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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