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5181채 민간참여 사업 추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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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부천대장 등 8개 블록
1조2000억 규모… 내년 6월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내 8개 블록에서 5000여 채를 민간참여방식으로 짓는다. 9·7 공급대책 핵심 방안으로 거론된 LH 시행 방식의 공공 주도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25일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올해 8개 블록에서 민간참여사업을 추가 공고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공사를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선정하려던 곳 중 일부를 민간참여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민간참여 방식은 LH가 택지를 제공하면 민간 건설사가 자금조달과 설계·시공 등을 전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준공되는 아파트 명칭에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가 붙는다.

대상지는 남양주왕숙2, 부천대장, 인천계양, 수원당수2 등 4개 지구 내 8개 블록이다. 공급 규모는 5181채이며 민간 추정 사업비는 1조2000억 원이다. 이번 공모 평가항목에는 사망사고, 산업재해 예방활동 등 안전 품질 관리기능이 대폭 반영된다. LH는 10월 중 선정 공고를 낸 후 내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단, 공동시행이더라도 분양 수익 등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LH에만 돌아간다. LH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급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해 민간 사업자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3기 신도시#민간참여방식#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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