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유통업계 최초… 공정거래협약 평가 5연속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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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신뢰 기반 거래 문화 정착
동반성장·ESG 지원 프로그램 확대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

현대백화점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4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처음 기록된 성과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준수 여부와 상생 프로그램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백화점은 계약 체계를 꾸준히 개선하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문화를 정립해왔다. 공정위의 ‘표준거래계약서 개정 사항’을 매년 즉시 반영하고, 거래 조건 변경 시 협력사 전자 동의 절차를 마련하는 등 투명한 운영을 강화했다.

2002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을 운영하며 법규 준수와 윤리경영을 점검하고 있다. 매년 전사 차원의 내부 점검을 실시해 리스크를 차단하고, 임직원 교육을 통해 준법경영 문화를 뿌리내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맺고 2026년까지 15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 유통업계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 자녀 대상 장학제도인 ‘열정장학금’을 시작해 지금까지 2000여 명에게 총 34억 원을 지급했다.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ESG 평가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과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관리지표와 현장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성과다. 앞으로도 건강한 거래 문화를 선도해 유통업계 전반에 공정한 생태계가 자리잡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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