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이디피 - 이차전지 핵심부품 업계 글로벌 인재양성 혁신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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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현장, 미래를 열다] 미래인재양성 우수기업
상신이디피㈜

김민철 대표
김민철 대표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으로 이차전지 산업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및 전기차(EV) 각형 배터리 폼팩터 전환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되면서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양성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김민철 대표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왼쪽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미래인재양성 부문을 수상한 상신이디피㈜는 40년간 축적된 제조업 노하우와 체계적인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CAN(캔) 부품 분야에서 모범적인 인재 양성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수상자 김민철 상신이디피 대표는 “40년간 축적된 제조업 노하우와 8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체계적 인재 양성을 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신이디피는 국내외 8개 생산 거점에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충남 천안 본사를 비롯해 국내 3개 사업장과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미국 등 해외 5개 법인을 운영하며 총 347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2013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된 해외 진출 과정에서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핵심이다. 어학교육비 전액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국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법인에서 47명의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34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선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국내시장에만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2세 경영자인 김 대표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졸업 후 18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을 이끌고 있다.

상신이디피는 급변하는 이차전지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캔 80% 이상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서별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심부름이 아닌 일을 하자’는 슬로건을 통한 혁신 역량 교육이 돋보인다. 김 대표는 “자발적으로 본인이 알아서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실질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 문화 조성 결과 일부 사업장에서는 혁신 활동을 통해 30% 이상의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상신이디피는 ESG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제조를 통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347명 중 여성 근로자가 78명으로 22.5%를 차지해 성별 다양성을 실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보다 더 많이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해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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